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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갱년기 호르몬 치료,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글쓴이 명진단
  • 작성일 2026-07-10
  • 조회수 379

안녕하세요 명진단입니다.

갱년기 호르몬치료와 관련된 건강칼럼이 게재되어 공유드립니다.

 

 

 

 

[기사 제목]

갱년기 호르몬 치료,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건강 올레길]

 

[기사 본문]


갱년기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흔히 권하는 치료법 중 하나가 호르몬 치료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암에 걸린다”는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오해는 2002년 미국에서 발표된 여성건강주도연구(WHI) 결과에서 비롯됐다. 당시 연구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병용 치료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지며, 전 세계적으로 호르몬 치료 처방이 급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의학적 연구들은 단순히 위험하거나 안전한 치료가 아니라 ‘누가, 언제, 어떻게’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름을 분명히 증명했다. WHI 연구가 갖는 한계점 중 하나는 대상자의 평균 연령이 63세로 비교적 고령이며, 절반 이상이 폐경 후 10년이 지나 혈관 건강이 이미 손상된 상태였다는 점이다. 이처럼 이미 혈관 건강이 나쁜 고령 여성에서 갑작스럽게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기에 부작용이 커진 것이다.


이후 다수의 재분석과 연구를 통해 ‘타이밍 가설’이 제시됐다. 즉, 폐경 후 10년 이내 혹은 60세 미만 여성이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심혈관 질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지 않으며, 오히려 골밀도 감소 및 골절 위험이 줄어드는 긍정적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2년 북미폐경학회(NAMS) 가이드라인은, 증상이 있으며 60세 미만 혹은 폐경 후 10년 이내인 여성에게는 금기 사항이 없다면 호르몬 치료의 이익이 위험을 넘는다고 명확히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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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환자가 가장 걱정하는 유방암 발생 위험에 대해 살펴보면, 자궁이 제거된 여성에게 사용하는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병용 치료의 장기 사용은 유방암 위험을 소폭 높일 수 있으나, 그 절대적인 위험 증가는 매우 작다. 생활습관인 비만, 음주, 운동 부족이 유방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점도 함께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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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다. 수면 방해와 골밀도 급감, 악화하는 비뇨생식기 증상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나이 들며 참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본인의 건강 상태와 위험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의와 상의해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르몬 치료는 ‘모두에게 같은 처방’이 아니라 각 여성의 증상 강도, 기저 질환, 안전성, 선호도에 따라 용량과 방법을 조절해야 한다. 20년간 이어진 오해를 걷어내고 최신 의학 근거에 기반해 현명한 선택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갱년기 호르몬 치료는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회피할 대상이 아니다. 정확한 정보와 전문 상담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법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접근이다.


명진단 영상의학과 배지훈 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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