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매체 : 헬스조선 ■ 보도기사 : 맹장염 치료 늦으면 배 째야 할 수도…조기 발견 하려면? ■ 보도일자 : 2016-02-26
맹장염의 치료는 정확한 초기 진단이 중요
맹장염 치료 늦으면 배 째야 할 수도…조기 발견 하려면?
맹장염이라 불리는 급성 충수염은 맹장 끝에 붙어 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치료는 비교적 쉬운 편이라, 초기에 병을 진단받으면 복강경 시술 등으로 간단하게 없앨 수 있다. 하지만 맹장염이 악화돼 천공이 발생하고 급성 복막염으로 발전하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배를 째는 개복 수술이 필요하고, 장기간 입원한 뒤 독한 항생제 치료도 받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하지 못해 차질이 생기고,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학업 차질이나 성장장애도 생길 수 있다. ![]() ▲ 초음파 검사를 하면 맹장염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명진단영상의학과
문제는 상당수의 맹장염 환자가 초기에 병을 발견하지 못하고, 악화된 뒤 치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4년 국내 충수염 수술은 총 6054건 이뤄졌으며, 그 중 24%(1470건)가 천공성 충수절제술을 받았다. 명진단영상의학과 배민영 원장은 "환자 4명 중 1명 정도가 초기에 병을 진단받지 못하고 병이 악화돼 복막염이 생긴 상태에서 병을 진단받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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